AI가 코딩을, 인간은 자연어로 명령만 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을 PG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개발 환경의 혁신을 이끌었다. 향후 비개발자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페이테크 산업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본문

토스페이먼츠가 결제 시스템 연동에 필요한 시간을 최대 3개월에서 단 10분으로 단축하는 혁신적인 AI 기반 서버를 도입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는 업계 최초로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를 구축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결제 연동 환경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가맹점들은 PG사와 계약 후 실제 영업을 개시하기까지 복잡한 결제 연동 과정으로 인해 상당한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업계에서 비교적 빠른 연동 기간을 제공해온 토스페이먼츠조차 평균 1~2주가 걸렸으며, 연동 경험이 부족하거나 개발 인력이 한정된 기업에게는 API 문서 분석, 코드 테스트 등 반복적인 작업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번에 도입된 MCP 서버는 이러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서버형 연동 도구다. 개발자는 MCP가 연동된 AI 챗봇에게 “결제창을 만들어줘” 또는 “정기결제를 연동하고 싶어”와 같이 자연어로 명령만 내리면, AI가 복잡한 코딩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는 최근 IT 업계에서 주목받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으로, 토스페이먼츠가 PG 업계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새롭게 선보인 MCP 시스템은 클로드(Claude), 커서(Cursor) 등 글로벌 주요 AI 코딩 도구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특히 지난 5년간 토스페이먼츠가 축적해 온 방대한 양의 실제 연동 가이드, API 문서, 예제 코드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여 평균 10분 이내에 실제 결제 연동을 완료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속도와 정확성을 자랑한다.

보안과 신뢰성 역시 확보했다. MCP는 토스페이먼츠의 공식 API 문서와 내부 연동 기준을 자동으로 적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빠르고 간편하게 코드를 생성하면서도, 결제 시스템에 필수적인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토스페이먼츠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래를 그리고 있다. 향후 코딩 경험이 전혀 없는 비개발자도 직접 결제 연동을 손쉽게 마칠 수 있는 수준으로 MCP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는 결제 서비스 도입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AI 인프라를 통해 가맹점의 결제 연동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추고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MCP 서버 도입을 시작으로 페이테크(PayTech)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그

#토스페이먼츠 #AI #핀테크 #결제시스템 #바이브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