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AI 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제시할 구체적인 글로벌 AI 비전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AI 기술의 혜택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한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서 AI 기술 혁신을 위한 안정적인 글로벌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서 한국이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약속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AI 혁신의 주체는 민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의 참여와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선 공약이었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집중 투자’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이는 과감한 세제 혜택과 국민참여형 펀드 조성을 통해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한국의 목표는 아태지역 제1의 AI 허브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국가 AI 위원회와 AI 안전 연구소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AI 기본법을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구축한 AI 규범과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파트너들이 AI 모델과 기술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AI 비전이 구체화되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의장국인 한국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AI 협력에 대한 별도의 성과 문서를 도출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인류가 AI 혁신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는 글로벌 협력 비전과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