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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UI, “디자인 몰라도 예쁜 웹사이트 뚝딱”…경험 제로여도 전문가급 결과물 나온다

프롬프트 한 줄, 스크린샷 한 장이면 끝. HeroUI Chat이 보여준 ‘AI 코딩 혁명’에 실리콘밸리가 주목하고 있다.

“반응형 쇼핑몰 페이지 만들어줘.” 이 한 문장을 입력하자 30초 만에 완성된 웹사이트 코드가 나왔다. 코딩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전문 개발자가 만든 것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비전공자도 앱 창업 가능한 시대”

올해 3월 출시된 HeroUI Chat은 간단한 설명이나 참고할 화면 스크린샷만 있으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앱 코드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특히 Product Hunt에서 하루 만에 1위를 차지하며 773개의 추천을 받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23,000개의 GitHub 스타를 받은 검증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수많은 개발자들이 검증한 고품질 컴포넌트를 활용해 안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NextUI에서 HeroUI로, 브랜딩 전략의 승부수

이 서비스를 만든 회사는 원래 ‘NextUI’라는 이름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하지만 더 큰 시장을 노리고 ‘HeroUI’로 이름을 바꿨다. 단순한 개발 도구가 아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앱 제작 플랫폼’으로 포지셔닝을 바꾼 것이다.

Y Combinator의 지원을 받는 이 회사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창업자 Junior Garcia는 “디자인 경험이 없어도 빠르고 아름다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클릭 한 번으로 앱 배포까지”

HeroUI Chat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생성된 코드를 바로 실제 서비스로 배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몇 분 안에 실제 작동하는 웹사이트나 앱을 만들어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다. 기존에 몇 주, 몇 달 걸리던 개발 과정을 몇 시간으로 단축시킨 셈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디자인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접근성 기준도 자동으로 준수한다. 전문 개발팀이 만든 것과 차이가 없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2025년 계획, “더 쉽고 더 강력하게”

HeroUI팀은 올해 토스트 알림, 캐러셀, 숫자 입력 등 더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React 19 등 최신 기술을 완전 지원하고, 번들 크기를 줄여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월 6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HeroUI는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딩을 모르는 창업자들도 이제 기술적 제약 없이 자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박민서
박민서
사회부 기자 박민서입니다. 인간적 관점에서 사회 현상을 깊이 있게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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