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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정리, 슬랙 보고도 AI가 ‘알아서 척척'”… 젠스파크 AI 브라우저, 일잘러의 시대를 열다

AI가 알아서 다 해주는 시대, 마침내 브라우저까지 진화했다. 어제(10일) 공개된 젠스파크 AI 브라우저는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풀 에이전틱(Full-Agentic)’ 브라우저를 표방하며 등장했다. 기존 브라우저가 웹페이지를 보여주는 창구 역할에 머물렀다면, 젠스파크는 AI 비서가 모든 웹페이지에 상주하며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실행하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유튜브는 학습자료로, 쇼핑은 보고서로… 웹서핑의 재탄생

젠스파크 AI 브라우저의 가장 큰 특징은 동영상 시청 경험마저 생산적인 학습으로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유튜브(YouTube)를 시청하는 동안 콘텐츠를 즉시 요약하고, 전사본을 추출하며, 전문가 수준의 슬라이드까지 생성할 수 있다. 긴 인터뷰나 발표 영상을 체계적인 슬라이드 덱으로 변환하고, 영상에서 언급된 관련 논문과 문서를 자동으로 다운로드해 지식 습득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는 온라인 쇼핑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 사이트의 가격 비교는 물론 커뮤니티의 평판까지 분석해 하나의 보고서처럼 제공한다.

귀찮은 반복 작업은 이제 그만, ‘오토파일럿’ 모드

자동조종(Autopilot) 기능을 통해 젠스파크가 지루한 브라우징 작업을 대신 처리한다. 소셜 미디어 피드 확인, 뉴스 사이트 모니터링, 프리미엄 구독 도구 접근 등 매일 반복하는 작업을 AI가 자동으로 탐색하고 필요한 정보만 가져온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팟캐스트로 제작되는 등, 사용자는 더 이상 불필요한 정보의 바다에서 헤맬 필요가 없어진다.

700개 이상 도구와 연동, 확장성의 ‘MCP 스토어’

젠스파크는 자체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MCP 스토어’를 통해 700개가 넘는 외부 앱 및 도구와의 연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노션(Notion), 슬랙(Slack) 등 익숙한 업무 및 생산성 도구를 브라우저 내에서 매끄럽게 연결하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명령만으로 채널의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하고 깃허브(GitHub)에 이슈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젠스파크 AI 브라우저는 이 외에도 강력한 광고 차단 기능과 빠른 속도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웹 브라우저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개발사는 “AI가 웹에서 하는 모든 것을 변화시킬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AI 시대를 맞아 등장한 새로운 브라우저가 앞으로 웹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혜민
안혜민
문화 트렌드 전문 기자 안혜민입니다! 젊고 밝은 톤의 트렌디하고 공감 유발형 문체의 기사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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