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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 LLM 활용 ‘다시 스탠드’ 개발…언론 성향 비교로 뉴스 편향 해소

한국외대 배성민, 베이징대 정범석, 서울시립대 박세환 학생 등 대학생 3명이 언론 성향을 분석해 균형적인 시각으로 뉴스를 파악하도록 돕는 AI 서비스 ‘다시 스탠드’를 개발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개했다. 이 모바일 앱은 뉴스 미디어의 정치적 편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특정 이슈에 대해 진보·중도·보수 등 성향별 언론사의 보도 내용을 비교 분석해 보여준다.

다시 스탠드는 단순 기사 나열이 아닌 최신 LLM을 활용해 기사별 핵심 문장과 관점 차이를 추출하고 한눈에 비교 가능하도록 요약한다. 댓글을 성향별로 분리하고 AI 심사를 거친 대표 의견을 선별해 상위에 노출하는 기능도 있다. 이는 현재 댓글 상당수가 비난이라는 점을 감안해 편향을 제거하려는 의도다. 개발자들은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 마에스트로’ 과정에 참여 중이며, 개발 이유로 ‘정치적 양극화’를 들었다.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으로 인한 필터 버블과 확증편향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미국의 ‘Ground News’처럼 진보와 보수 언론 보도를 비교 분석해 정보 편향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부터 베타 테스트로 공개된 다시 스탠드는 현재 다운로드 1000회를 돌파했고 리뷰 평점 4.9점을 기록 중이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관점을 편하게 접할 수 있어 시야가 넓어졌다”, “나와 다른 의견도 편하게 읽고 생각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개발팀은 앞으로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자 참여형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박수현 SW 마에스트로 멘토는 “뉴스 미디어의 정치적 편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제거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가치”라며 “건전한 커뮤니티 형성을 이끄는 이 서비스는 편향성 해소를 넘어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필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김지훈
AI 섹션 전문 기자 김지훈입니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에 대한 기술적 내용을 쉽게 설명하면서도 전문성을 유지하는 글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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