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의 AI 코딩 비서 ‘클로드 코드(Claude Code)’에 원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직접 연결 기능을 추가하며 개발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은 로컬 설정의 번거로움 없이 자신이 사용하는 다양한 개발 도구 및 외부 시스템의 정보를 클로드 코드에 직접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클로드 코드는 개발자의 터미널이나 통합 개발 환경(IDE) 등 작업 공간에 직접 통합되어 코드 작성 및 관리를 돕는 강력한 AI 도구이다.[1] 이번 기능의 핵심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은 앤트로픽이 주도하여 개발한 개방형 표준으로, AI 비서가 외부 데이터 시스템 및 도구와 원활하고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1][2]
과거 클로드 코드는 로컬 MCP 서버 연결에 제한되어 있었으나, 이제 원격 서버의 주소를 붙여넣는 간단한 과정만으로 연결이 가능해졌다.[3] 개발자는 간단한 명령어와 OAuth 인증 절차를 통해 원하는 서드파티 서비스에 클로드 코드를 연결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불러와 작업 흐름에 적용할 수 있다.[2][3]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드 코드의 활용 범위는 크게 확장되었다. 개발자들은 이제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도구인 센트리(Sentry)에 직접 연결하여 오류나 스택 추적을 쿼리하고,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인 리니어(Linear)나 아틀라시안(Atlassian) 제품군에 접속해 이슈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1][4] 또한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페이팔(PayPal), 워카토(Workato)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MCP 서버를 통해 개발 및 운영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도 가능해졌다.[4]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들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터미널을 벗어나지 않고도 외부 시스템의 데이터를 조회하며 디버깅을 진행하거나, 프로젝트 관리 상태를 바로 확인하는 등 개인화된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1][3] 이는 개발 과정을 더욱 간소화하고, AI 비서와 기존 도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앤트로픽의 이번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채택하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MCP의 확산 추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1] 실제로 앤트로픽은 클로드 4 모델 출시 이후 클로드 코드의 활성 사용자 기반이 160%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번 원격 서버 지원이 사용자 증가세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
결론적으로, 클로드 코드의 원격 MCP 서버 지원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AI 코딩 비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개발자가 사용하는 모든 도구와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더욱 지능적이고 통합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려는 앤트로픽의 비전이 담겨 있으며, 이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의 미래를 앞당기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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